운동하다가 손가락이 꺾이면서 다치신 후 4주가 지나도 통증과 멍든 듯한 변색이 계속되고 있어 많이 답답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셨지만, 검지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힘이 쏠릴 때 통증이 있고 손바닥과 손가락이 이어지는 부위에 보랏빛 변색이 지속되고 있다면, 인대나 관절 주변 조직의 손상이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이런 부위는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힘이 많이 가해지는 관절 지지 인대(측부인대)나 관절막 손상이 있는 경우, 단순 염좌보다 회복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절이 동반되지 않은 염좌라면 4~6주 정도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기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되고 멍이나 변색이 남아있다면 인대 손상(부분 파열 포함)이나 관절 주변 조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이런 경우 육안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인대, 힘줄, 관절막 등 연부 조직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한 검사이고, 필요에 따라 MRI 검사를 추가로 권유받을 수도 있어요.
치료 방법은 정확한 진단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인대의 부분 손상이라면 부목이나 테이핑으로 손가락을 고정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고,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관절 불안정성이 있다면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냉찜질과 소염진통제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처럼 4주 이상 통증과 변색이 지속되는 상태라면 재활의학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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