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 직후에 얼굴 옆쪽과 귀 뒤쪽까지 붓고 당기는 느낌이 드셔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탈색제에는 과산화수소나 암모니아 등 피부에 자극적인 화학 성분이 들어 있어서, 두피뿐 아니라 얼굴 옆면이나 귀 주변처럼 얇고 예민한 피부에 닿거나 냄새와 성분에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붓기, 당김, 화끈거림이 나타날 수 있어요. 눌렀을 때 기포나 물이 찬 느낌이 드는 것은 피부 속 부종(조직 사이에 수분이 고이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고, 염증 반응이 진행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부어오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우선 오늘 밤에는 탈색제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안하시고, 얼굴을 만지거나 문지르는 것은 피해주세요. 차가운 수건이나 냉찜질을 붓기가 있는 부위에 짧게 대주시면 부종과 열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예: 무자극 수분 크림, 알로에 성분 젤 등)을 얇게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부종이 계속 심해지거나, 가려움증·두드러기·통증·발적이 동반되거나, 눈 주변이 심하게 부어 시야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알레르기 반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일 수 있어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피부과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특히 얼굴 부종은 진행 속도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해서, 자고 일어난 후에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더 심해진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