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통증 때문에 힘든 밤을 보내셨겠어요. 게다가 알바까지 다녀오시고 나서 다시 아프셨다니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먼저 "누워있을 때 더 아픈 것"에 대해 말씀드리면,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해서 원인 질환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마다, 원인 질환마다 통증이 심해지는 자세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 자세만으로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려워요. 방광이나 자궁, 장 등 골반 안쪽 장기들은 자세 변화에 따라 눌리는 위치나 장기 사이의 압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누웠을 때 오히려 더 묵직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어요.
- 신우신염이 의심되어 소변·혈액검사를 진행하신 만큼, 아직 염증 수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요로계 감염(방광염, 신우신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 생리 예정일이 약 2주 남았다면 배란기와 맞물릴 수 있는 시기라 배란통일 가능성도 있어요. 배란통은 보통 한쪽 아랫배에 묵직하거나 콕콕 찌르는 느낌으로 나타나고 며칠 내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요.
- 골반염은 발열, 질 분비물 증가, 배뇨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그런 증상이 없으시다면 상대적으로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워요.
복용하신 알마겔은 위산과다, 속쓰림, 위염 등 위장 관련 증상에 사용하는 제산제라 아랫배·방광 쪽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 해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허가사항상으로도 2주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