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어지러움이 좋아졌다 심해졌다 반복되고 있으니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되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특히 빙빙 도는 느낌까지 있었다고 하시니 더 무섭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어지러움은 원인이 매우 다양한 증상이에요. 크게는 귀 안쪽 전정기관의 문제(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 뇌와 관련된 신경계 문제, 빈혈이나 혈압 문제, 스트레스나 긴장, 자율신경계 불균형, 심지어 소화기 문제로 인한 전신 컨디션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질문자님께서 처음 장염·위염으로 못 드셨을 때 시작되었다고 하셨는데, 그 시기의 컨디션 저하가 계기가 되었더라도 두 달간 지속되고 있다면 지금은 다른 원인이 겹쳐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특히 '빙빙 도는 느낌'은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귀 속 전정기관 문제(이석증 등)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에요. 오늘 귀 검진을 간단히 받으셨고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하셨지만, 이석증 같은 경우는 특정 체위 검사(다이렉스-홀파이크 검사 등)를 통해 확인해야 정확히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간단한 검진만으로는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신경외과에서 피검사상 이상이 없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어지럼증의 원인을 좀 더 명확히 확인하시려면 이비인후과에서 전정기능 관련 정밀검사(체위변화 검사, 전정기능검사 등)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이비인후과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신경과 진료를 통해 뇌 관련 원인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두 달간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니, 진료를 받으실 때 어지러움의 양상(회전성인지, 붕 뜨는 느낌인지), 지속 시간, 유발 요인(자세 변화, 특정 동작 등), 동반 증상(이명, 두통, 메스꺼움 등)을 정리해서 전달해주시면 진단에 도움이 될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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