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키우시면서 한 아기의 수유량과 체중이 정체되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특히 잘 먹고 잘 크던 아기가 갑자기 변화를 보이면 더 마음이 쓰이실 텐데,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젖병 거부와 수유량 감소는 젖꼭지 모양이나 유량이 아기에게 맞지 않거나, 수유 자세, 분유 종류의 변화 등 여러 사소한 요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요. 이미 젖꼭지나 젖병을 교체해 보셨다면, 수유 자세나 환경(소음, 조명, 안는 방식 등)에 변화가 없었는지도 함께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먹이려 하면 거부감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아기가 배고픔 신호를 보일 때 시도하고 거부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도하는 방식이 좋아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3주간 지속적으로 수유량이 줄고 체중이 늘지 않는 데다, 평소보다 잠이 많고 힘이 없어 보이는 모습은 단순히 젖병을 거부하는 것 이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기의 처짐, 무기력함은 탈수나 다른 건강상의 문제와 연관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가정에서 지켜보기보다는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중 증가 추이, 수유 패턴, 전반적인 활력 상태를 의사가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나 조치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생후 75일 된 아기의 경우 성장과 발달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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