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임파선염으로 항생제까지 복용하셨는데, 호전되었다가 활동량이 늘어난 후 다시 통증이 나타나니 걱정되실 것 같아요. 임파선염의 회복 기간과 재발 가능성에 대해 하나씩 안내드릴게요.
임파선염 통증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기간
임파선염은 염증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세균성 임파선염은 항생제 치료 후 보통 1~2주 내에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염증 정도가 심하거나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3~4주까지도 증상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항생제 복용 후에도 한동안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다가 한 달 정도 지나서야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호전된 것은 이러한 회복 과정의 범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임파선염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에도 그 부위 임파절이 완전히 원래 크기로 돌아오기까지는 추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러닝 후 재발한 통증, 다시 진료가 필요할까요
10월에 러닝과 많이 걷는 활동을 한 뒤 반대쪽인 왼쪽 사타구니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겼다가 다시 괜찮아진 상황이신데,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 사타구니 부위는 임파선 외에도 서혜부 근육, 인대, 고관절 주변 조직이 많아 과도한 운동이나 걷기로 근육통이나 서혜부 염좌가 생겨도 비슷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임파선염을 앓았던 쪽이 아닌 반대쪽에 통증이 생긴 점도 단순 임파선염의 재발보다는 운동 부하에 의한 근골격계 통증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다만 이전에 임파선염을 앓은 적이 있고 피검사와 초음파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더라도, 임파선은 몸 상태에 따라 다시 반응성으로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지금은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하셨으니 당장 응급하게 진료를 보셔야 하는 상황은 아니에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다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타구니나 다른 부위에 멍울이 만져지고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 통증 부위에 열감, 발적,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발열, 체중감소, 식은땀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통증이 다시 나타나고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현재는 특별한 증상 없이 괜찮아지셨다면 당분간 몸 상태를 관찰하시면서 과도한 운동은 조금 조절해보시고, 통증이 재발하거나 위에 언급된 증상이 동반된다면 그때 병원에서 다시 진찰받아 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