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주기 중간에 반복적으로 출혈이 있어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게다가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병력까지 있으시니 더 불안하실 것 같아요.
일반적인 배란혈은 배란기 즈음 1~2일 정도 소량의 분비물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질문자님처럼 5일 정도 지속되고, 점성 없이 흐르는 형태의 출혈이 매달 반복된다면 단순 배란혈로 보기에는 양상이 다소 다를 수 있어요. 이런 부정출혈(생리 기간이 아닌 때 발생하는 출혈)은 배란기 호르몬 변화 외에도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진단받은 자궁근종은 크기나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을 자극하거나 눌러서 비정상적인 출혈을 유발할 수 있고, 난소낭종 역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어 생리 주기나 출혈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자궁내막 폴립, 호르몬 불균형, 자궁내막증식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의 초기 증상으로도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암을 의심하기보다는 여러 원인 중 하나로 감별이 필요한 소견이에요. 다만 만 44세라는 연령,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부정출혈, 기존 근종·낭종 병력을 함께 고려하면 자가 판단으로 넘기기보다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나 필요시 자궁내막 조직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이전 검사 이후 근종이나 낭종의 크기 변화가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만 하고 계시기보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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