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진단 후 항생제 치료 중인데도 열이 오르내림을 반복해서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항생제 부작용보다는 부비동염(축농증) 감염 자체가 아직 충분히 조절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며, 앞으로의 대처 방법과 병원 재방문 기준을 안내해 드릴게요.
타이레놀 복용 후에도 열이 오르내리는 경우
타이레놀정500mg은 만 12세 이상 성인 기준 1회 1~2정(500~1000mg)을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하루 최대 4000mg(8정)을 넘기지 않아야 해요. 지금처럼 한 번 복용 후 일시적으로 열이 내렸다가 몇 시간 뒤 다시 오르는 패턴은, 약효가 짧게 유지된 후 원인이 되는 염증(감염)이 계속 활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요. 즉 해열제는 열을 억누르는 역할만 할 뿐, 근본 원인인 부비동염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열이 반복되는 것은 특별히 이상한 반응은 아니에요.
다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하루 최대 용량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 복용 간격과 총량을 꼭 확인해 주세요.
항생제로 인한 면역반응인지
항생제 복용 초반에는 몸이 세균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열이나 몸살 기운이 계속될 수 있어요. 보통 항생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4~72시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 약을 시작한 지 하루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발열이 약이 아직 충분히 작용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발진, 두드러기, 심한 오한 등)일 수도 있어요. 항생제로 인한 알레르기성 발열이라면 보통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 같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시는 것이 좋아요.
지켜봐야 할지, 병원에 다시 가야 할지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
- 타이레놀 최대 용량을 지켜 복용했는데도 열이 전혀 조절되지 않는 경우
- 두통이 심해지거나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얼굴이나 눈 주위가 붓거나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 (부비동염 합병증 가능성)
- 피부 발진, 두드러기 등 항생제 과민반응이 의심되는 증상
- 호흡이 곤란하거나 가슴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지금처럼 37.7~38.6도 사이를 오르내리는 정도이고 타이레놀로 어느 정도 조절이 되는 상태라면, 오늘 밤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면서 용법·용량을 지켜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경과를 지켜보실 수 있어요. 다만 내일 오전까지 열이 반복되거나 콧물, 코막힘, 몸살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축농증 치료가 더 필요한 상태일 수 있으니 병원에 재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출처: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