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아기의 중이염 치료 중에 설사와 함께 기저귀 부위 피부가 심하게 짓무르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걱정되고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요. 항생제로 인한 설사 가능성과 지금 상황에서 남은 약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어 안내해 드릴게요.
항생제로 인한 설사와 피부 짓무름 가능성
보령메이액트세립(세프디토렌) 은 소아에서 설사, 연변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약으로 허가사항에 명시되어 있어요. 항생제 복용 중 장내 정상균이 교란되면서 설사가 유발되는 경우가 있고, 묽은 변이 잦아지면 기저귀로 덮인 항문~고환 주변 피부가 수분과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짧은 시간 안에 심하게 헐고 짓무를 수 있어요. 지금 아기의 상태는 이런 경과와 잘 맞아 보여요.
남은 약, 임의로 중단해도 될까요
항생제는 중이염 같은 세균 감염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고, 임의로 중단하면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증상이 재발하거나 내성이 생길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함부로 복용을 끊기보다는 처방한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해요.
다만 지금 아기의 피부 상태는 단순한 기저귀 발진보다 심한, 통증을 동반한 짓무름으로 보이고 생후 3개월의 영아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일 예정된 진료까지 기다리기보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오늘 중으로 병원에 전화 문의하거나 응급으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짓무른 부위에서 진물이나 출혈이 보이는 경우
- 설사가 계속 심해지거나 횟수가 늘어나는 경우
- 열이 나거나 평소보다 많이 처지고 수유량이 줄어드는 경우
- 짓무른 부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고름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생기는 경우
병원에 연락이 닿으면 남은 약을 오늘 밤과 내일 아침까지 먹여야 하는지, 아니면 중단하고 바로 내원해야 하는지를 직접 확인받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우선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배변 후 물로 씻어 최대한 건조하고 자극 없는 상태를 유지해 주시면서 예정된 진료 시간보다 앞당겨 방문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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