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 후 상처가 낫지 않고 오히려 깊은 궤양으로 진행되어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어요. 통증과 출혈까지 계속되었다니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경과를 보면 단순 타박상보다는 상처 부위에 2차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물집을 터뜨린 후 상처가 완전히 소독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면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지고, 이 경우 딱지 주변이 붓고 통증이 동반되며, 딱지 아래에서 조직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오히려 괴사되면서 깊은 궤양 형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물과 출혈이 계속되고 딱지가 떨어진 자리가 움푹 파인 궤양처럼 보인다면, 연조직염(봉와직염)이나 세균성 피부감염, 혹은 정맥 순환이 안 좋은 부위라면 정맥성 궤양 등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당뇨나 혈액순환 문제가 있는 경우 이런 상처가 더 잘 낫지 않고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니, 평소 기저질환이 있으신지도 병원에서 함께 말씀해주시면 진단에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처럼 출혈과 진물이 지속되는 상태라면 자가 처치보다는 최대한 빨리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내일 내원 예정이시라니 잘 판단하셨고, 그 전까지는 상처를 깨끗한 거즈로 덮어 압박 지혈을 유지하시고, 되도록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어 부종과 출혈을 줄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서는 상처 배양검사 등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항생제 치료나 상처 소독 처치를 받으시게 될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