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서 파상풍 등 감염 위험이 있나요?
공사현장에서 삽으로 모레를 나르는데 마스크 착용을 못했어요. 혹시 파상풍이나 야생동물의 대소변이 모레에 뭍어 있으면 호흡기로 감염의 위험이 있는지 궁금해요.
공사현장에서 삽으로 모레를 나르는데 마스크 착용을 못했어요. 혹시 파상풍이나 야생동물의 대소변이 모레에 뭍어 있으면 호흡기로 감염의 위험이 있는지 궁금해요.
1개의 답변
공사현장에서 마스크 없이 모래 작업을 하셨다니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파상풍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모래 먼지를 들이마셨다고 해서 파상풍에 걸릴 위험은 없어요.
파상풍을 일으키는 균(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은 흙, 먼지, 동물의 분변 등 자연환경에 포자 형태로 널리 존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균이 질병을 일으키는 방식은 특이해서, 반드시 피부에 상처가 나고 그 상처 안으로 포자가 들어가 산소가 부족한 환경(깊은 상처, 괴사 조직 등)이 만들어져야 균이 증식하면서 독소를 만들어내요. 코나 입으로 흡입되거나 삼켜지는 경로로는 전신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모래 먼지를 호흡기로 들이마신 것만으로는 파상풍 감염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야생동물의 대소변이 모래에 섞여 있을 가능성도 마찬가지예요. 분변에 섞인 세균이나 기생충이 문제를 일으키려면 대부분 상처를 통한 접촉이나 섭취(손 등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필요하고, 단순히 공중의 먼지를 호흡기로 들이마시는 것으로 감염이 성립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요.
다만 모래 분진 자체는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서 기침, 코막힘, 눈 가려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작업 중에는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고, 작업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주시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만약 작업 중 피부에 상처가 생겼고 그 부위가 모래나 흙에 오염되었다면, 그때는 상처를 통한 파상풍 감염 위험을 고려해 상처를 깨끗이 씻고 소독한 뒤, 최근 10년 이내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상처 부위에 통증, 열감, 붓기 등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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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피부염알레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