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대칭을 발견하고 잠도 제대로 못 이루실 정도로 걱정이 크셨겠어요.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먼저 악하선(턱밑샘) 비대칭에 대해 말씀드리면, 원래부터 좌우 침샘의 크기가 미세하게 다른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통증이나 붓기, 발열 등의 다른 증상이 없다면 급성 염증이나 침샘결석 등의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스트레스가 침샘 크기 자체를 변화시킨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없지만, 스트레스로 몸에 대한 예민도가 높아지면서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신체 부위의 미세한 차이를 갑자기 알아차리게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잇몸 전체가 뻐근하고 씹을 때 욱신거리는 증상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자면서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이악물기, 이갈이)이 생기기 쉬운데, 이 경우 앞니보다 옆쪽과 뒤쪽 치아 및 잇몸 전반에 걸쳐 뻐근한 통증이나 씹을 때 욱신거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잇몸에 염증이 쉽게 생기거나 기존의 약한 염증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자다가 자주 깨는 증상은 심한 스트레스나 불안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율신경계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갑상선 문제, 감염, 다른 내과적 원인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잇몸 통증은 치과에서 이악물기나 잇몸 염증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고, 악하선 비대칭은 통증이나 붓기가 없다면 우선 경과를 지켜보시되 걱정되신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초음파 등으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수면 중 식은땀과 잦은 각성이 계속된다면 내과 진료를 통해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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