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통이 심하고 자궁근종 유전 가능성 있나요?

정OO • 2026.08.11

배란기만 되면 배란통이 너무 심해요 발열이 동반되지는 않는데 생리통보다 심하게 아프고 가끔씩은 피가 살짝 나오기도 해요 냉이 엄청 많이 나오고 콧물처럼 노란색에 찐득거려요 엄마가 자궁근종으로 자궁 적출 수술을 받으셨는데 유전의 가능성도 있을까요? 병원에 갈 때마다 아직 고등학생이니 자궁근종은 아닐 거라고 하는데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생리전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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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많이 힘드셨겠어요. 배란기마다 심한 통증을 겪으면서 병원에서도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하셨다니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클 것 같아요.

    먼저 자궁근종의 가족력에 대해 말씀드리면, 자궁근종은 유전적 요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머니나 자매 등 직계 가족 중에 자궁근종이 있었던 경우 발생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자궁근종은 주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자라는 경우가 많아서, 초경 이후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청소년기보다는 20~30대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증상이 계속되고 가족력이 있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다음으로 배란통이 생리통보다 심하고, 통증 시 출혈이 동반되는 점은 단순 배란통보다는 다른 원인, 예를 들어 난소낭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여성 질환의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배란통은 보통 배란 시기에 한쪽 아랫배가 콕콕 찌르듯 아픈 것이 특징인데, 통증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단순히 "나이가 어리니 괜찮다"고 넘기기보다 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노란색이고 콧물처럼 찐득한 냉이 많이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배란기 냉과는 다른 양상으로, 세균성 질염이나 골반염 등 감염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냉의 색이나 냄새, 양의 변화가 뚜렷하다면 산부인과에서 냉 검사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염이 방치되면 골반통이 심해지거나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정리하면, 지금 겪고 있는 증상들(심한 배란통, 출혈, 이상 분비물)은 배란통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같은 병원에서 계속 "나이가 어리니 괜찮다"는 답변만 들으셨다면 다른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와 냉 검사를를 함께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나이와 상관없이 증상이 지속되고 힘드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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