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일까? 요로결석 증상, 원인, 치료법 총정리

갑자기 옆구리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찾아온다면?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이 통증의 주범은 바로 '요로결석'일 가능성이 높아요. 요로결석은 크기에 상관없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 탈수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더 자주 발생해요. 오늘은 요로결석 요로결석의 원인, 증상, 예방과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처럼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이에요. 요로결석은 작은 모래알만 한 크기부터 골프공만 한 크기까지 다양해요.

결석은 소변 속에 녹아있던 미네랄과 염분이 뭉쳐서 작은 돌처럼 굳어진 상태로 크기가 작으면 자연 배출되지만, 크기가 크거나 위치에 따라 통증과 배뇨장애를 일으키키도 해요.

요로결석,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보세요.

1. 갑자기 시작되는 옆구리, 허리 통증

요로결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에요. 통증은 보통 옆구리에서 시작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하복부, 사타구니, 생식기 쪽으로 퍼져요.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지는데, 신장에 있을 때는 옆구리 통증이, 방광 근처에 있을 때는 하복부 통증이 주로 나타나요.

2.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요로결석의 흔한 증상이에요. 결석이 요로 벽을 긁으면서 지나가기 때문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요.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빨간 소변이 나오기도 하고,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미세혈뇨인 경우도 있어요.

3. 잦은 소변, 배뇨 시 통증

빈뇨, 잔뇨감, 배뇨 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결석이 요관을 완전히 막으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지 못해 신장이 부어오르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기도 해요.

요로결석, 왜 생길까요?

1. 수분 섭취 부족

요로결석의 가장 큰 원인이에요.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되어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이 뭉쳐서 결석을 만들어요.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사우나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해요.

2. 짠 음식, 단백질 과다 섭취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이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결석 위험을 높여요. 또한 동물성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산 결석이 생길 수 있어요. 반대로 칼슘 섭취를 무작정 줄이는 것도 좋지 않아요. 적절한 칼슘 섭취는 오히려 수산염과 결합해 장에서 배출되어 결석을 예방해 줘요.

3.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질병도 영향을 미쳐요. 가족 중에 요로결석 환자가 있다면 발생 위험이 2~3배 높아져요. 또한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통풍, 염증성 장 질환 등이 있으면 결석이 생기기 쉬워요.

요로결석 진단 방법은?

요로결석 진단은 주로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져요. 소변 검사, 혈액 검사, X-ray, 복부 초음파나 CT 촬영으로 결석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확인해요.

• 소변 검사, 혈액 검사 : 소변 검사에서는 혈뇨, 세균, 결정체 등을 확인하고, 혈액 검사에서는 신장 기능과 감염 여부를 평가해요.
• X-ray 검사 : 요로결석이 의심될 때는 X-ray로 신속하게 검사해 볼 수 있어요. 과거에는 X-ray 검사를 많이 사용했지만, 요산 결석처럼 X-ray에 잘 보이지 않는 결석도 있어서 요즘은 CT 검사를 주로 시행해요.
• CT 검사 : 결석의 위치, 크기, 개수뿐만 아니라 수신증 여부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또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어요.
• 초음파 검사 : 임산부나 어린이에게 주로 사용해요. 방사선 노출 없이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확인할 수 있지만, 요관 중간 부위의 작은 결석은 놓칠 수 있어요.

요로결석 치료 방법은?

1) 작은 결석

4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대부분 자연 배출이 가능해요.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2~3L)와 함께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나오기를 기다려요. 알파 차단제라는 약물을 함께 사용하여 요관을 이완시켜 결석 배출을 도와줘요.

2) 크거나 통증이 심한 결석

• 5-10mm 크기의 결석은 체외 충격파쇄석술(ESWL)을 주로 사용해요.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작은 조각으로 부수는 방법이에요.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고 입원이 필요 없어 환자 부담이 적어요. 다만 임신부나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어요.

• 10mm 이상의 큰 결석이나 체외 충격파쇄석술이 실패한 경우에는 요관 내시경을 통해 제거해요. 요도를 통해 가느다란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 부위까지 접근한 후, 레이저나 초음파로 결석을 부수고 제거하는 방법이에요.

• 신장 내 큰 결석에는 경피적 신쇄석술을 사용하기도 해요. 등 쪽 피부를 통해 신장으로 직접 접근해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이에요. 침습적이지만 큰 결석도 한 번에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요.

요로결석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1. 요로결석 예방의 핵심은 충분한 수분 섭취예요. 하루에 최소 2~3L의 물을 마셔서 소변량을 늘리고 농도를 희석시켜야 해요. 소변 색깔이 연한 노란색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예요.

2. 식습관 개선도 중요해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적절히 조절해야 해요. 칼슘은 무작정 제한하지 말고 하루 1000-1200mg 정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수산염이 많은 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등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3.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돼요. 운동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개선해 줘요. 다만 운동 후에는 충분한 수분 보충을 잊지 마세요.

4.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도 중요해요.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에 결석이 있었던 분들은 6개월-1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올바른 식습관만으로도 요로결석 예방이 가능해요. 만약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 소변 변화 증상이 나타난다면 참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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