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쿵! 놓치면 안 되는 "뇌진탕" 초기증상부터 진단, 치료, 회복 기간까지

뇌진탕이란 무엇인가요?

뇌진탕이란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뇌 구조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소실되는 뇌 손상을 말해요. 머리가 충격을 받거나 머리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두개골 안에 있는 뇌가 흔들리거나 두개골에 부딪히면서 손상을 받게 돼요.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중증 뇌진탕은 후유증이 오래 남기도 해요.

뇌진탕의 증상과 초기증상이 궁금해요.

머리에 충격이 가해진 후 느끼는 두통과 어지러움이 뇌진탕의 주된 증상이에요. 또한 짧게 의식을 잃거나 충격받았을 때를 기억 못 하기도 해요. 개개인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뇌진탕을 의심할 수 있어요.

뇌진탕 의심 증상

• 두통과 어지러움
• 일시적인 의식 소실
• 이명이나 청력 저하
• 눈앞이 흐려지거나 물체가 둘로 보임
• 구역질이나 구토
•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
• 집중력 저하 및 인지 기능 장애

뇌 손상이 심한 경우엔 경련을 보이거나 팔, 다리에 마비가 생기기도 해요. 이런 증상은 충격을 받고 난 뒤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몇 시간에서 며칠 후에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머리에 충격을 받았거나 심하게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면 며칠 정도는 지켜보고 증상 의심 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해요.

일부에서는 뇌진탕 후 증후군이라고 해서, 집중력이나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인지장애나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가 수개월까지 계속되기도 해요. 뇌진탕 후 증후군은 머리에 받았던 충격과 함께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이 동반되어 영향을 미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해요.

뇌진탕 진단은 어떻게 받나요?

머리에 충격을 받고 병원을 방문하면 병원에서는 환자의 의식 상태와 증상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CT나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진행해요. 뇌에 구조적인 문제나 출혈이 없는지 확인하며 신경계와 인지능력이 정상적인지 검사해요. 이후 일정 시간 동안은 집이나 병원에서 의식 소실이나 두통, 경련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하지 않는지 관찰을 진행해요.

뇌진탕 치료법이 궁금해요.

뇌진탕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평가가 중요해요. 서두르지 않고 환자의 변화를 관찰하며 경련 등의 합병증이 있는지 살펴야 해요. 신체적 기능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 행동 장애, 사회적 기능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필요해요.

가벼운 두부 손상일 경우엔 대부분 휴식과 관찰로 호전돼요. 의사는 보호자에게 주의해야 할 위험 징후를 설명하고, 두통과 목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 및 기타 계열의 진통제를 처방하기도 해요. 중증의 뇌진탕으로 장애가 남았다면 처방에 따라 재활치료를 진행해야 해요.

뇌진탕 회복 기간은?

뇌진탕일 경우 2주 이후에도 신체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가 50%가 넘으며, 이후 점차 감소하여 1년 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15% 정도예요. 예상되는 인지 회복 기간은 1주에서 6개월로 차이가 크며, 환자의 약 15~33%에서는 지속적인 인지 장애로 인해 병전 업무나 학업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해요. 인지 증상들로 직장 업무나 학업을 4주 이상 수행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이후 결과에 따라 적절한 인지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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