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에 나는 종양 "진주종" 증상, 원인, 진단, 치료법에 관해

진주종이란?

진주종은 고막 안쪽에 생기는 진주 모양의 종양을 말해요. 피부 조직이 고막 안쪽으로 침입해 각질을 형성하면서 주위의 뼈나 조직을 파괴하는 질환이에요.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선천성 진주종과 이후 성장하며 발생하는 후천성 진주종으로 나눌 수 있어요.

진주종 원인은?

진주종은 원인에 따라 선천성 진주종과 후천성 진주종으로 분류돼요. 선천성 진주종은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고막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고막 외부에 위치해야 하는 상피조직이 고막 안쪽에 남아 계속 자라면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어요.

후천성 진주종은 대부분 코의 뒤쪽에서 귀의 안쪽으로 연결되는 이관이라는 구조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해요. 피부 조직이 고막 안쪽으로 침입하여 오래된 피부 세포(각질)나 분비물이 축적되는 주머니를 형성하며 만들어져요.

진주종 증상은?

선천성 진주종일 경우엔 진물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없어요. 주로 4~5세의 유, 소아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난청이 생기더라도 스스로 깨닫고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다행히 선천성 진주종 환자 대부분은 감기나 중이염으로 병원에 내원했을 때 귓속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주종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요.

후천성 진주종일 경우 초기에 귀에서 악취가 나고 진물이 날 수 있어요. 이후 진주종이 계속 커지게 되면 청력이 떨어져 난청이 발생하고, 고막 뼈가 손상돼 어지럼증이 나타나요. 심할 경우, 안면신경마비나 뇌막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요. 따라서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청력이 저하될 경우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해요.

진주종 진단법은?

진주종은 상태를 관찰한 진찰 소견과 측두골 전산화 단층촬영(CT)을 통해 진단해요.

진주종 치료법은?

진주종은 크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며 이에 따라 수술이 진행돼요.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활용한 수술로 진주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게 이상적이에요. 선천성 진주종과 후천성 진주종 모두 조기 진단이 치료 효과와 예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에요. 수술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진주종이 재발하거나 남아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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