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혹시 난독증? 난독증 증상 7가지와 원인, 치료법 알아보기

난독증 뜻

난독증이란 학습장애의 일종으로, 언어를 읽고, 듣고 이해하거나 소리 내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말해요. 미취학 시기에 단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발음을 자주 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취학 초기에 글씨를 베껴 적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학습 자체에 흥미를 잃는 등 증상을 보여요.

난독증의 독이 '읽을 독(讀)' 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문자를 읽는 데만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청각적 난독증과 운동성 난독증도 있어요.

• 시각적 난독증 : 단어를 보고 이를 소리로 연결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 청각적 난독증 : 비슷한 소리를 구분하고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 운동성 난독증 : 글을 쓸 때 손을 움직이는 방향을 헷갈리는 경우

난독증 증상

난독증은 지능 저하와는 관련 없지만, 그 증상들이 자칫 학습 부진으로 오해받기 쉬워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1. 말이 늦게 트이거나 말을 더듬음
2. 발음이 명확하지 않거나 순서를 틀림, 가령 '스파게티'를 '파스게티'로 말함
3. 단어를 기억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음
4. 말이 어눌하게 들림
5. 문장을 읽어도 뜻을 잘 인지하지 못함
6. 철자를 자주 틀림
7.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음

난독증 원인

난독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여러 가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인간의 뇌의 양측 반구의 불균형이 난독증의 원인과 관련이 크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공간 지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에 비해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어요.

난독증 진단

난독증 진단은 신경학적 검진, 학습능력 검사, 심리적 요인에 대한 분석 등 다각도의 진단을 시행해요. 증상이 전혀 없던 아동에게 갑작스레 증상이 발생하거나, 성인에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엔 뇌의 기질적 병변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난독증 치료

난독증은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해요. 나이가 어릴수록 읽기와 관련된 신경회로가 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취학 전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미리 상담받는 걸 권장 드려요.

난독증 치료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난독증 환자가 효과적으로 언어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각, 청각을 균형 있게 발달 시키는 것을 훈련해요. 문자를 보고 똑같이 입력하는 시지각훈련, 시각과 청각의 정보처리가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감각운동 통합훈련 등을 받을 수도 있어요. 이외에 ADHD로 인해 난독증이 생긴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정신과적 치료가 진행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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