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신경주사와 충격파 치료까지 받으셨는데도 호전이 없고, 밤마다 통증으로 잠도 못 이루실 정도라니 정말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지친 상태라는 말씀에 마음이 쓰입니다.
엉덩이 골부터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타는 듯한 느낌과 피부 무감각, 그리고 밤에 심해지는 통증은 좌골신경이나 허리 부위 신경근이 눌리거나 자극받아 나타나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양상과 비슷합니다. 특히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점은 좌골신경 또는 이상근(피리폼근) 부위의 압박과 관련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실제 진찰과 영상검사 없이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받으신 치료로 호전이 없으셨다면,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의 신경외과 또는 재활의학과를 방문해서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큰 병원에서는 MRI 등 정밀 영상검사를 통해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여부, 신경 압박 부위를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통증의학과와 협진하여 신경차단술이나 다른 치료 옵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감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통증이 지속되고 일상생활과 수면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큰 병원에서 다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진료를 받으실 때는 지금까지의 치료 경과(신경주사, 충격파 치료 시기와 반응)를 자세히 설명하시면 의료진이 다음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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