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 수술 후 생리량 증가가 정상인가요?

유OO • 2026.08.16

한달 전 자궁경 수술을 하고 그저께 생리가 터졌습니다. 첫째날엔 양이 많이 없었는데 다음날 자고 일어나보니 바지에 침대까지 다 생리가 했습니다. 양이 유독 많았는데요.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또 바지가 새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양이 너무 많은 것 같기도 한데.. 정상인건가요? 둘째날 사용한 오버나이트 생리대는 대략 4~5개 정도 됐던 것 같아요.

부정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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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수술 후 생리량이 갑자기 늘어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서 침구까지 젖은 걸 발견하면 걱정이 클 수밖에 없죠.

    자궁경 수술(폴립이나 근종 제거 등) 후 첫 생리는 수술 부위 회복 상태나 자궁 내막의 재생 과정에 따라 양이 줄어들기도 하고, 반대로 늘어나기도 해요. 수술로 자궁 내막에 자극이 가해졌거나 미세한 염증이 남아있는 경우, 혹은 수술 전에 있던 조직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출혈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하루에 4~5개씩 적실 정도로 양이 많고, 자는 동안 침대까지 샐 정도라면 일반적인 생리량보다 많은 '월경과다'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과다출혈이 지속되면 빈혈로 이어질 수도 있고, 수술 부위 회복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도 있어요.

    혹시 어지럼증이나 평소보다 심한 피로감이 함께 느껴지신다면 빈혈 가능성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 혈액검사로 철결핍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헴철 성분(제품명 없이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유통)이나 폴리사카리드철착염 성분(헤모큐플러스캡슐, 훼리폴캡슐 등)과 같은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자가 판단으로 바로 복용하기보다는 검사 후 상태에 맞게 선택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처럼 생리량이 며칠간 눈에 띄게 많다면, 자궁 내막 회복 상태나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특히 생리대를 1~2시간마다 갈아야 하거나 출혈이 계속 심하게 지속된다면 빠르게 진료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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