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바늘로 인한 간염 감염 위험이 있나요?

김OO • 2026.08.25

2025년 여름 대학교에서 건축 모형을 제작하면서, 본드가 나오는 부분에 문구점에서 구입한 주사바늘을 끼워 2명이 함께 사용했습니다. 당시 같이 작업하던 사람이 그 바늘에 손가락을 따끔하게 찔렸고, 이후 제가 같은 바늘에 손가락을 따끔하게 찔렸습니다. 제가 찔린 부위에서는 피가 흐르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걱정되어 손가락을 아주 강하게 억지로 쥐어짜 보았고, 그때 찔린 부위에 피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빨간색이 점처럼 맺히는 정도였습니다. 이후 즉시 손을 씻었습니다. 상처는 깊지 않았습니다. 그 바늘에 먼저 찔렸던 사람의 혈액이 실제로 묻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사람은 어릴 때 간염을 앓은 적이 있다고 들었으며, A형·B형·C형 중 어떤 종류의 간염이었는지는 모릅니다. 최근 우연히 간염이 주사바늘 등의 혈액 노출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에서 접하게 되어 걱정되어 문의드립니다. 저는 당시 A형 간염 예방접종만 마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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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당시 상황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에 걸리셨을 텐데,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먼저 간염은 종류에 따라 전파 경로가 다릅니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혈액 노출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질문자님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만 이번 상황을 보면 몇 가지 감염 위험을 낮추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 찔린 부위에서 피가 거의 나지 않았고, 상처가 깊지 않았다는 점
    • 바늘에 상대방의 혈액이 실제로 묻어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점
    • 즉시 손을 씻는 등 대처를 하셨다는 점

    일반적으로 혈액 매개 감염이 이루어지려면 감염원의 혈액이 충분한 양으로 상처 부위에 직접 노출되어야 합니다. 문구용 바늘처럼 가는 바늘에 표면적으로 스치듯 찔린 경우, 혈액이 눈에 보일 정도로 묻어 있지 않았다면 실제 전파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어떤 간염을 앓았는지 정확히 모르고, B형이나 C형 간염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마음에 걸리실 것 같아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고 현재 특별한 증상(피로감, 황달, 소변색 변화, 복통 등)이 없으시다면 응급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마음이 편해지시려면 가까운 병원에서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B형간염 표면항체(anti-HBs), C형간염 항체(anti-HCV)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특히 B형 간염은 예방접종 여부와 항체 보유 여부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거예요.

    혹시 앞으로 몇 주 내에 피로감, 식욕저하, 황달, 소변 색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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