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울 때마다 콜록거리는 소리가 함께 나서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특히 다른 시간대에는 컹컹거림이나 야간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전혀 없다고 하셨으니, 말씀하신 상황만으로는 호흡기 질환보다는 아기의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신생아나 이제 막 100일 지난 영아는 성대와 호흡 조절 기능이 아직 미숙한 상태예요. 울음을 시작할 때 숨을 들이마시고 강하게 내뱉으면서 소리를 내는데, 이 과정에서 성대 주변 근육이 갑자기 긴장하거나 침이나 분비물이 살짝 걸리면서 "콜록" 하는 마른기침 소리가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교정 나이가 어린 아기일수록 이러한 발성-호흡 협응이 덜 다듬어져 있어서, 크게 소리를 내려고 할 때나 감정이 격해질 때 이런 소리가 더 자주 들릴 수 있어요.
또한 모빌을 보며 소리를 내보려 할 때도 비슷한 소리가 난다고 하셨는데, 이 시기 아기들은 자기 목소리를 탐색하고 여러 소리를 내보는 과정에 있어서, 목에 힘을 주며 이런저런 소리를 내다가 마른기침처럼 들리는 소리를 내기도 해요. 이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 평소에도 숨소리가 거칠거나 쌕쌕거림이 들리는 경우
- 기침이 점점 심해지거나 가래 끓는 소리가 동반되는 경우
- 수유량이 줄거나 체중 증가가 더뎌지는 경우
-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거나 호흡이 힘들어 보이는 경우
지금까지 말씀하신 내용만으로는 크게 걱정할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교정 연령이 어린 아기이니 정기 검진 때 담당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께 이 증상에 대해 한번 말씀드려 보시면 마음이 더 편해지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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