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g이나 감량하시고 혈압도 눈에 띄게 좋아지셨다니, 그동안 식단과 운동을 정말 꾸준히 잘 관리하셨다는 게 느껴져요. 큰 노력을 하신 만큼 다른 수치들도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다만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체중 감량에 따른 혈당, 콜레스테롤, 간수치, 단백뇨 등의 변화 정도를 특정 숫자로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이에요. 사람마다 체지방 감소 위치, 인슐린 저항성 정도, 기저 대사 상태, 유전적 요인 등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하게 체중을 감량해도 수치 개선 정도는 개인차가 커요.
그래도 일반적인 경향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아요.
- 혈압: 질문자님처럼 체중의 10% 이상을 감량하면 혈압이 상당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150/100에서 110/70까지 내려오신 것은 이러한 일반적인 경향과 일치하는 좋은 결과로 보여요.
- 공복혈당: 체중 감량, 특히 내장지방 감소는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공복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112mg/dL이면 공복혈당장애(전당뇨) 범주였는데, 체중 감량 폭을 고려하면 정상 범위(100 미만)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정확한 수치는 재검사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해요.
- 콜레스테롤: 체지방 감소, 특히 식이 조절(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 감소)을 병행하셨다면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이 수치는 유전적 영향도 크게 받기 때문에, 감량만으로 정상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 간수치(ALT/AST): 체중 감량은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이며, 체중의 7~10% 이상 감량 시 간수치가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88kg까지 감량하신 정도라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요.
- 단백뇨: 단백뇨는 고혈압, 고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혈압과 혈당이 개선되면 단백�뇨도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단백뇨는 신장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어 체중 감량만으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고, 지속되면 별도로 신장 기능 평가가 필요해요.
- 크레아티닌/사구체여과율: 원래 정상 범위였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결론적으로 방향성은 대부분 좋아지는 쪽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실제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특히 단백뇨는 계속 남아있는지 꼭 재검사로 확인하시고, 만약 계속 검출된다면 신장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려요.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하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어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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