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멀미를 심하게 해서 구토까지 하고, 집에 와서도 어지럽고 속이 안 좋은 상태가 계속된다니 많이 걱정되고 안타까우실 것 같아요. 지금 멀미약을 먹이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왜 이런 멀미 후유증이 생기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지금 멀미약을 먹이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요
멀미 증상이 이미 시작되고 한참 지난 시점이라도, 어지럼증과 속 불편감이 계속되고 있다면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멀미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복용했을 때보다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해요.
멀미약에 들어가는 성분 중 디멘히드리네이트는 멀미로 인한 어지럼증,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쓰이며, 이미 증상이 시작된 후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졸음이 올 수 있으니 복용 후에는 아이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제품마다 연령별 용량과 복용 간격이 다르므로, 소아용으로 나온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확인하시거나 복용 전 약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멀미 후유증이 오래가는 이유와 집에서의 관리
멀미는 귀 내부의 전정기관(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이 과도한 자극을 받아 생기는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 불균형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차에서 내린 후에도 어지럼증이나 속 불편감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구토를 많이 한 경우에는 탈수나 체력 저하가 겹쳐 증상이 더 오래 느껴질 수 있어요.
지금처럼 멀미 후유증이 지속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눈을 감고 누워 휴식을 취하게 하기
- 소량씩 자주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하기
-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과식은 피하고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조금씩 먹이기
- 억지로 움직이지 않게 하고 TV나 휴대폰처럼 시선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은 피하게 하기
- 구토가 계속되거나 탈수 증세(입이 마름, 소변량 감소, 기운 없음), 발열, 심한 두통, 의식 저하가 동반되면 병원 진료를 받기
아이마다 멀미 정도와 회복 속도가 다를 수 있으니, 앞으로 비슷한 거리의 이동이 예상될 때는 출발 전에 미리 멀미약을 복용시켜 예방하는 것이 증상을 덜어주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