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고열이 반복되고 두통과 관절통까지 동반되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해열제로 일시적으로 열이 떨어졌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39도대로 오르는 것은 감염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어, 지금 상황에서는 현지병원을 다시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왜 재검진이 필요한지와 함께 주의해서 관찰해야 할 증상들을 안내해 드릴게요.
현지병원 재방문이 필요한 이유
코로나와 독감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는데도 고열이 이틀 넘게 지속되고 두통·관절통이 동반된다면, 다른 감염성 질환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모기를 매개로 한 뎅기열 등의 열대성 감염병이 흔하고, 이런 질환은 초기에 고열, 심한 두통, 관절통·근육통, 그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독감 검사만으로는 이런 질환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가 손발이 차가운 것은 고열이 오르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말초혈관 수축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위험한 징후와 함께 나타난다면 순환 상태를 점검해봐야 하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 확인해볼 증상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발진이나 피부에 붉은 점, 멍이 생기는지 여부
- 코피, 잇몸 출혈 등 평소와 다른 출혈이 있는지
- 심한 복통이나 구토가 반복되는지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었는지 (탈수 신호)
- 의식이 처지거나 평소보다 축 늘어지는지
- 손발이 차가운 것과 함께 입술이나 손톱 색이 파랗게 변하는지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단순 감기보다 더 정밀한 검사와 처치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해열제로도 열이 잘 조절되지 않고 통증이 심한 상태가 이어진다면, 자가 관찰보다는 현지 의료진에게 다시 진료를 받아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병원으로 이동하시는 동안에는 미온수로 몸을 닦아주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켜 탈수를 예방해 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