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에 가려움과 배뇨 시 따가움이 느껴지면 신경 쓰이고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원인을 하나씩 짚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가려움과 따가움, 질염 때문일까요?
질염은 외음부 가려움, 분비물 변화, 냄새, 작열감, 배뇨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모든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질문자님처럼 분비물 양상이나 냄새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고, 가려움과 따가움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심각한 질염보다는 경미한 자극성 증상일 가능성도 있어요.
- 오래 앉아 있는 자세로 인한 통풍 부족과 습기
- 생리대나 팬티라이너의 마찰 및 습기로 인한 자극
- 여성청결제나 세정 제품의 성분에 의한 자극
- 생리혈 자체의 산도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자극
다만 가려움이 여성청결제로 씻으면 완화된다는 점은 단순 자극성 증상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질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질염 초기에는 분비물이나 냄새 변화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배뇨 시 따가움은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어요
배뇨할 때 따가운 느낌은 질염뿐 아니라 방광염이나 요도염 같은 비뇨기계 문제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특히 생리 중에는 위생 관리가 어려워지고 외음부가 습해지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방광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느낌(빈뇨)
-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잔뇨감)
- 아랫배나 옆구리 통증
- 소변 색이 탁하거나 피가 섞여 보이는 경우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염보다는 방광염 쪽을 더 의심해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증상이 못 참을 정도로 심하지 않다고 하셨으니 당장 응급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은 아니에요. 다만 생리가 끝난 후에도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계속되거나, 분비물·냄새가 변하거나, 배뇨 증상이 심해진다면 그때는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 전까지는 아래 사항들을 신경 써 보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오래 앉아 있을 때는 중간중간 일어나 통풍을 시켜주기
- 생리대나 팬티라이너는 자주 교체해 습기와 자극 줄이기
- 여성청결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적당량 사용하기
- 꽉 끼는 하의나 속옷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소재 선택하기
- 소변은 참지 말고 제때 보기
생리가 끝난 후에도 증상이 남아있다면 그때 꼭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