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처음 나타난 출혈이라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변기 물이 붉게 보일 정도의 출혈이면 더욱 불안하실 텐데, 폐경 후 출혈은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증상이므로 최대한 빨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암 가능성과 함께 다른 원인들, 그리고 진단 후 치료 방향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폐경 후 출혈, 자궁내막암 가능성이 있나요
폐경 후 출혈은 실제로 자궁내막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폐경 후 출혈이 있는 모든 경우가 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며, 아래와 같이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다른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혈의 양이나 지속 여부와 상관없이, 폐경 후 출혈이 발생했다면 원인 감별을 위한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어떤 검사와 치료가 진행되나요
산부인과에 방문하시면 보통 경질 초음파로 자궁내막 두께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감별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치료 방향이 결정됩니다.
- 조직검사에서 염증이나 폴립, 양성 병변으로 확인되면 약물 치료나 폴립 제거 등 비교적 간단한 처치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 자궁내막증식증이 확인되면 병변의 정도에 따라 호르몬 치료 또는 자궁내막 소파술 등을 고려합니다.
- 조직검사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암의 진행 정도(기수)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지는데, 초기암이라면 자궁과 난소를 함께 제거하는 수술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고, 진행 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암인지 아닌지, 수술이 필요한지 미리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출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검사를 미루지 말고 가능한 빨리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초음파와 조직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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