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갑자기 힘이 풀리고 다시 붓고 물이 찼던 경험이 있으셨는데, 지금 통증이나 붓기 없이도 소리가 계속 나서 걱정되실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소리의 원인을 몇 가지로 나눠서 설명해 드릴게요.
수술 후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반월판 다듬기(변형 절제) 후 관절 표면 변화
반월판을 부분적으로 다듬는 수술을 받으면 원래보다 반월판의 두께나 모양이 달라지고, 관절 연골 표면 사이의 접촉 양상도 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릎을 굽히거나 회전할 때 관절면이 미세하게 다르게 맞물리면서 뚝뚝거리거나 드그득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통증이나 붓기가 없다면 이 자체만으로 심각한 문제를 의미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재부상(물 찬 것)으로 인한 관절 내 상태 변화
공을 차다가 힘이 풀리고 이후 붓고 물이 찼던 일이 있었는데, 이는 반월판이나 연골, 인대에 추가적인 자극이나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물을 빼고 염증 주사를 맞아 겉으로 보이는 통증과 붓기는 가라앉았더라도, 관절 내부의 연골이나 반월판 표면 상태가 이전과 달라져 있을 수 있고, 이것이 소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활액이나 관절 내 기포로 인한 단순 소리
통증이 없는 단순한 뚝뚝 소리는 관절 내 기포가 움직이면서 나는 생리적인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소리는 관절 건강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확인이 필요한 이유
수술 이력이 있고 최근에 물이 찼던 적이 있는 상태에서 소리가 한 달째 지속된다면, 단순 생리적 소리와 구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부분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릎을 굽히고 펼 때 걸리는 느낌이나 잠기는 느낌이 있는지
- 계단을 오르내릴 때 소리와 함께 불편감이 동반되는지
- 방향 전환 시 무릎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있는지
- 오래 걷거나 활동량이 늘어난 날 저녁에 다시 붓는지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월판이나 연골 상태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처럼 통증과 붓기가 없더라도, 수술 부위의 회복 상태와 소리의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수술을 받으셨던 정형외과에서 MRI나 관절 검사를 통해 재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최근 재부상 이력이 있는 만큼, 재활 운동의 강도나 스포츠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담당 의사와 다시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