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통증과 운동제한이 호전되지 않아 많이 힘드셨겠어요. 근전도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과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뉘어 있어서, 이를 구분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근전도 검사로 확인 가능한 부분
근전도 검사(EMG/NCS)는 근육과 신경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검사로, 신경이 눌리거나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신경 전달 이상, 근육의 신경학적 반응 이상을 확인하는 데 사용돼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증상 중에서는 다음 부분이 근전도 검사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 손을 잡거나 핸드폰을 들 때 손이 저리고 미세하게 절이는 증상
- 취침 시 전완근에서 나타나는 경련
- 팔을 특정 각도로 올릴 때 힘이 빠지는 증상 중 신경 압박이 원인인 경우
이런 증상들은 신경이 눌리거나 손상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근전도 검사를 통해 어느 부위의 신경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근전도 검사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
반면 아래 내용은 근전도 검사만으로는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근육·인대의 구조적 파열
전완근이나 삼각근의 파열, 즉 근육이나 힘줄 자체가 찢어지거나 손상된 구조적인 문제는 근전도로 직접 확인되지 않아요. 근전도는 전기 신호를 측정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구조적 손상 여부는 초음파나 MRI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4개월째 이어지는 팔꿈치 아래 바깥쪽 통증이나, 무릎에 닿기만 해도 아픈 국소 압통은 파열이나 염증, 인대·힘줄 손상 여부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서 영상 검사로 구조적 상태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통증 자체의 원인
통증은 주관적인 감각이라서 근전도 검사로 직접 측정되는 항목이 아니에요. 다만 통증의 원인이 신경 압박 때문인지, 근육·힘줄 자체의 손상 때문인지를 구분하는 데 참고자료로 쓰일 수는 있어요.
파열로 인한 근력저하
파열로 인해 근육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해 생기는 근력저하는, 근전도에서 신경 신호 자체는 정상으로 나오면서도 근력이 약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 경우 근전도만으로는 파열이 원인인지 판단하기 어렵고, 영상 검사와 이학적 검사(도수근력검사 등)를 함께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어요.
정리하면, 근전도 검사는 손저림이나 경련처럼 신경 관련 증상의 원인을 찾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파열 여부나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 파열로 인한 근력저하까지 모두 밝혀주는 검사는 아니에요. 4개월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으니, 근전도 검사와 함께 초음파나 MRI 등 영상 검사를 병행해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