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직후 소변검사를 받으셔서 결과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생리가 소변검사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이나 직후에 소변검사를 하면 생리혈이 소변에 섞이면서 검사 결과가 실제보다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요.
질문자님의 검사 결과를 보면:
- Blood(요잠혈) ++++로 매우 높게 나온 것
- 적혈구(RBC) 20-29개로 정상 범위(0-4개)를 크게 초과한 것
- 백혈구(WBC) >50개로 정상 범위(0-4개)를 훨씬 넘은 것
- 백혈구 에스터라제 검사(WBC stick test) ++로 양성인 것
이 모든 결과들이 생리혈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생리혈에는 적혈구뿐만 아니라 백혈구, 상피세포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런 수치들이 높게 나타날 수 있어요.
효모균(Yeast)의 경우도 생리 기간 중 질 내 환경 변화나 검체 채취 과정에서 질 분비물이 섞이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받으신 '무증상 세균뇨' 판정이 실제 감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생리가 완전히 끝난 후 1주일 정도 지나서 다시 소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배뇨 시 통증, 잦은 소변, 열감 등의 요로감염 증상이 없으시다면 재검사 결과를 기다려보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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