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첩증 치료 후 묽은 변이 계속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홍OO • 2026.09.13

9월 11일 오후 4시 갑자기 보채기 시작 9월 11일 오후 6시반 혈변 9월 12일 새벽 12시 제주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장중첩증 증상으로 식염수로 관장술로 장을 피고 퇴원. 그 이후 혈변은 계속 줄었는데 변이 너무 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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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아이가 갑자기 보채고 혈변까지 보여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응급실에서 관장술로 잘 치료되었다니 다행이지만, 이후 묽은 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걱정되실 수 있어요. 장중첩증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변화와 주의해야 할 신호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관장술 치료 후 묽은 변이 나타나는 이유

    장중첩증으로 장이 서로 말려 들어갔다가 정수압(식염수) 관장으로 다시 펴지는 과정에서 장 점막에는 일시적인 자극과 부종, 염증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장의 수분 흡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며칠간 묽은 변이나 설사 양상의 변을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혈변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장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장 점막 회복에는 시간이 며칠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장 시 사용한 식염수나 장이 늘어났다가 정상화되는 과정 자체가 일시적으로 장운동을 과민하게 만들어 묽은 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

    묽은 변이 단순히 회복 과정 중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재발이나 다른 문제의 신호인지 구별하기 위해 아래 항목들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다시 보채거나 심하게 우는 간헐적인 복통 양상이 나타나는지
    • 혈변이 다시 늘어나거나 색이 짙어지는지 (장중첩증 재발은 첫 치료 후 며칠 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토가 동반되는지
    • 발열이 있는지
    •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딱딱하게 만져지는지
    • 평소보다 처지거나 기운이 없어 보이는지
    • 소변량이 줄거나 입술이 마르는 등 탈수 증상이 있는지

    이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장중첩증 재발이나 장 점막 손상, 탈수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병원에 다시 방문하셔야 합니다. 특히 관장 치료 후에도 장중첩증은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묽은 변만 지속될 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것

    특별한 위험 신호 없이 묽은 변만 이어진다면, 탈수를 막기 위해 평소보다 자주 수분(모유, 분유, 또는 나이에 맞는 수분 섭취)을 보충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아이의 상태이니 자가 판단으로 지사제나 다른 약을 임의로 먹이지 마시고, 묽은 변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위에 언급한 신호가 하나라도 동반된다면 반드시 소아과나 응급실에서 다시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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