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첩증 증상이 궁금해요." 장중첩증 증상, 원인, 치료법

장중첩증이 무엇인가요?

장중첩증이란 망원경을 접을 때처럼 장의 한 부분이 장의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급성 복통 질환을 의미해요. 소장에서 대장으로 넘어갈 때 갑자기 굵어지기 때문에 소장의 맨 아랫부분인 회장이 대장 앞에 있는 맹장으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해요.

만약 아기가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고, 발작적으로 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장중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가야 해요.

장중첩증의 원인이 궁금해요.

장중첩증의 80% 정도는 생후 6개월부터 2세 사이의 소아에게 발생하는데요. 이중 기질적인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는 2~10%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90% 이상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만 2세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3:2의 비율로 남아에게 더 잘 나타난다고 해요.

영유아 회장 말단의 두께 차이가 크거나, 이 부위의 임파절 조직이 두꺼워져 장중첩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장염이나 식이 변화 또는 장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장의 운동이 증가해 나타나기도 해요. 장중첩증의 약 5% 정도는 국소 해부학적인 원인으로 메켈 게실, 낭종성 중복회장, 용종, 림프종, 출혈성 질환에 의한 혈종 등에 의해 생긴다고 해요.

장중첩증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장중첩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에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한 복통이 얼마 동안의 시간을 두고 되풀이하면서 계속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에요. 장중첩증의 일반적인 증상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알려드릴게요.

복통

갑작스럽게 심한 복통이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다리를 복부에 붙이고 몸을 비틀며 괴로워하다가 조용해져요. 이러한 복통 증상은 반복적으로 진행되며, 복통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게 특징이에요. 간헐적으로는 보채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고 폐색의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중첩이 드문 부위에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구토

처음에는 먹은 것을 토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장 폐쇄증의 증상인 초록색 담즙성 구토로 변하게 돼요.

점액성 혈변

처음에는 정상 대변을 볼 수 있지만 약 60% 이상의 환자에게 발병 12시간 이내에 특징적인 끈적끈적한 점액성의 딸기잼 같은 혈변이 관찰돼요.

복부 종괴

환자가 복통을 호소할 때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오른쪽 상복부에서 소시지 모양으로 만져지게 돼요.

탈수 및 쇼크

발열, 탈진 등 탈수 현상과 쇼크 현상이 나타나요.

통증

배 근육이 뻣뻣해지고 누르면 아프게 돼요.

장이 만져짐

직장 검사 시 중첩된 장이 만져지기도 해요. 때로는 항문으로 탈출할 수도 있어요.

만약 아기가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고, 발작적으로 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장중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가야 해요.

장중첩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우선 장중첩증이 나타났다면 환자의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먼저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장중첩증으로 인한 장폐색으로 탈수,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코를 통해 위 속에 관을 넣고 감압시키면서 수액을 공급해 탈수 및 전해진 불균형을 교정해 줘야 해요.

공기 및 조영 정복술

장중첩증을 치료하는 데 일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항문을 통해 공기나 조영제를 넣어 장관 내 압력을 증가시켜 중첩된 장을 풀어주는 방법이에요. 성공률은 90% 정도이며 기질적인 원인이 없거나 장 천공, 장 괴사 등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어요.

드물지만 정복술 시행 과정에서 장 천공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때는 다시 공기 및 조영 정복술을 시도할 수 있으나 10% 정도에서 실패할 수 있어요. 만약 실패하게 된다면 수술을 할 수밖에 없어요.

수술

장중첩증을 유발하는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경우, 비수술적 정복술에 실패했을 경우, 장 천공이나 장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 등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해당돼요. 수술은 중첩된 장을 손으로 밀어서 빼내는 도수 정복술을 먼저 시행하게 되는데요. 장이 많이 상했다고 판단하거나 도수 정복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장을 절제해야 할 수 있어요.

장중첩증은 조기에 발견해 잘 치료하면 경과는 매우 좋은 편에 속해요. 치료에 성공한 후 재발하는 경우는 10% 미만으로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어요. 합병증 없이 치료에 성공했다면 특별한 문제 없이 이전과 같은 생활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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