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하열, 수술 꼭 해야 할까? 요도하열 원인, 증상, 수술법까지

요도하열이란?

요도하열이란 남성의 성기에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 구멍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않은 상태를 뜻해요. 요도 입구의 위치에 따라 귀두부 요도하열, 음경부 요도하열, 음낭부 요도하열, 회음부 요도하열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요도 구멍이 아래쪽 음경 피부에 위치하며, 심한 경우에는 음낭이나 회음부 등에 위치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출생 남아 3~500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비교적 빈도가 높은 선천성 기형에 속해요.

요도하열의 원인이 궁금해요.

요도를 포함한 외부 생식기관은 태아 8주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15주경에 완성되는데요. 태아의 음경 아랫부분에 요도판을 포함한 요도 주름이 형성되고, 이것이 요도 끝 부위로 점차 닫히면서 음경 요도가 형성돼요. 이 과정에서 요도 주름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요도 하열이 발생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요도하열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제대로 밝혀져 있는 것들이 없어요. 일반적으로 성기의 형성 및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태생기 9-20주 사이에 남성 호르몬의 결핍 또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해 요도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요도하열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요도하열의 증상은 요도 입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요. 보통은 귀두가 노출되어 있고, 포피는 음경의 등 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음경은 아래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경우가 흔하다고 해요. 음낭이나 회음부 요도하열의 경우에는 소변 방향이 아래쪽으로 향해 있어 서서 소변을 보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음경이 구부러져 있는 것이 심할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 성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심한 요도하열이면서 잠복고환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성분화 이상 질환의 가능성이 있어, 염색체 검사를 시행해 성별을 감별해야 해요.

1. 요도 구멍이 회음부에 가까울수록 증상이 심한 것으로 판단해요. 음경꺼풀은 음경의 등 쪽으로 치우쳐서, 음경이 마치 두건을 쓴 것처럼 보여요.
2. 어린이나 성인 환자가 소변 줄기를 겨냥하기 어렵고 소변 줄기가 흩어지는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요.
3. 음낭이나 회음부에 오도 구멍이 있는 경우에는 서서 소변을 보기 어려워요.
4. 요도하열과 동반된 음경굽이로 인해 성인은 성관계를 할 수 없어요.
5. 잠복고환증이 동반되며, 외부 성기가 모호한 모양이에요. 고환 양쪽이 모두 만져지지 않으면 염색체 검사를 시행해 성별을 감별해야 해요. 일반적으로 음낭 내에서 고환이 만져지면 염색체 이상을 동반한 경우는 드물고 남성으로 판별돼요.

요도하열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요도하열 치료는 수술 치료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어요.

1단계 수술

음경굽이를 펴주고, 결손된 요도 부위를 성형해 새로운 오도를 만들게 돼요. 주로 음경 등 쪽의 풍부한 피부를 이용해 1단계 수술을 시행하게 돼요.

2단계 수술

요도 구멍이 음낭이나 회음부에 위치하는 심한 경우, 주위 피부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곳의 피부를 자가 이식해야 해요. 이와 같은 2단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수술 시기

수술은 취학 전에 수술하는 것이 좋으며, 대부분 2세 이전에 수술을 받도록 권유하는 편이에요.

요도하열 수술 후에는 합병증으로 인해 요도에서 소변이 새는 요도 피부 누공이나 요도가 좁아지는 요도 협착 등이 생길 수 있는데요. 만약,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약 6개월 이후 다시 수술로 교정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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