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주변 좁쌀 여드름이 진균성 모낭염일 수 있나요?

이OO • 2026.09.22

3개월맘에 모낭염 재발해서 미노씬 2주치 처방받고 복용중에 있습니다. 화농성 여드름은 다 들어갔는데 자잘자잘한 좁쌀같은게 입 주변으로 잔뜩 났어요 ㅜㅜㅜㅜㅜ 여자라 수염도 제모 안 하는데.... 이거 혹시 진균성 모낭염일까요...? 조직검사 받고싶은데 어디서 받아야할까요?

모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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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항생제 복용에도 새로운 병변이 계속 올라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입 주변에 새로 생긴 자잘한 좁쌀성 병변이 세균성 모낭염과는 다른 양상일 가능성, 즉 진균(말라세지아 등)에 의한 모낭염일 가능성은 실제로 존재해요. 이 부분과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진균성 모낭염 가능성

    세균성 모낭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는 동안, 오히려 정상적으로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던 균들의 균형이 깨지면서 진균(곰팡이균)이 과증식하는 경우가 있어요. 미노씬(미노사이클린)의 허가사항에도 장기간 복용 시 모닐리아(칸디다균)의 과잉성장으로 인한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화농성 여드름 병변은 가라앉았는데 새롭게 자잘하고 균일한 좁쌀 형태의 병변이 입 주변에 좁게 몰려서 생겼다면, 세균성 모낭염보다는 아래와 같은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어요.

    • 항생제 복용 중 진균(말라세지아) 모낭염으로의 전환
    • 항생제에 의한 국소적인 칸디다 과증식
    • 자극성 접촉피부염이나 구강주위피부염(perioral dermatitis)

    이런 병변들은 세균성 모낭염과 육안으로 구분이 쉽지 않고, 항생제를 더 사용한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을 수 있어요. 오히려 항생제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진균성 병변은 악화될 수도 있어서, 자가 판단으로 복용 기간을 늘리거나 임의로 다른 약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아요.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방문할 곳

    진균성 모낭염이 의심될 때는 병변에서 KOH 도말검사나 진균배양검사로도 상당 부분 진단이 가능하고, 이것으로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피부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돼요. 이러한 검사는 동네 의원급에서는 시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병의원이나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시행할 수 있어요.

    현재 미노씬을 복용 중인 상태이니, 처방받으신 병원에 다시 방문하셔서 새로 생긴 병변에 대해 진균 감염 가능성을 말씀드리고 KOH 검사나 배양검사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담당 의사가 상급 병원으로 안내해줄 수 있어요. 산후 시기라 면역이나 호르몬 변화로 피부 상태가 예민해져 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계속되면 미루지 말고 빠르게 재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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