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후에도 입안 산도가 낮은 이유는?
침분비는 왕성한데 입안산도 몇시간이 자나도 6후반대에서 7초반대로 안올라가는 이유 양치후에도
침분비는 왕성한데 입안산도 몇시간이 자나도 6후반대에서 7초반대로 안올라가는 이유 양치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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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열심히 하고 침도 잘 나오는데도 입안 산도가 계속 낮게 유지되어 답답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하나씩 살펴볼게요.
침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구강 산도가 바로 중성 쪽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산도를 중화시키는 역할은 침의 '양'보다는 침에 포함된 중탄산염 등 완충 성분의 '질'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침 분비량 자체는 정상이거나 왕성해도, 완충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면 산도가 더디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양치질은 치아 표면의 플라그와 음식물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구강 내 산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그 외에도 다양합니다.
치아 사이, 혀 뒤쪽, 잇몸과 치아 경계 부위(치은구) 등은 칫솔질로 완전히 닦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위에 남은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며 지속적으로 산을 만들어내면, 양치 후에도 산도가 쉽게 올라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는 경우, 위산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구강 내 산도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속쓰림, 신물 올라옴, 트림 등의 증상이 함께 있다면 이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커피, 과일 주스 등 산성이 강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이나 흡연도 구강 산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시험지(pH 스트립)로 측정하는 경우 측정 부위, 측정 시점, 시험지 보관 상태 등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단순히 구강 관리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으니 치과에서 구강 내 세균막 상태를 확인하거나, 역류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과 진료를 통해 위장관 상태를 함께 점검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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