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른 증상들이 한꺼번에 나타나니 임신인지 생리 전 증후군인지 헷갈리고 불안하실 것 같아요. 가임기에 피임 없이 관계가 있으셨다니 더욱 신경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 즉 아랫배가 붓는 느낌, 피로감, 근육통, 식욕 증가, 가슴 통증, 냉의 증가는 생리 전 증후군(PMS)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에요. 특히 월경 7~10일 전부터 부종, 유방 팽만감과 통증, 피로감, 식욕 증가 등이 동반되는 것은 PMS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평소에 PMS가 없던 분이라도 그 달의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컨디션에 따라 이번에는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문제는 이 증상들이 임신 초기 증상과도 겹친다는 점이에요. 임신 초기에도 유방 통증, 피로감, 냉 증가, 하복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어서 증상만으로 두 가지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임신 초기에는 이런 증상 외에 메스꺼움, 구토, 잦은 소변, 무월경(생리가 예정일에 오지 않음)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차이가 있어요.
가장 확실한 구별 방법은 생리 예정일인 8월 25일이 지나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을 경우, 그 이후에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해보시는 것입니다. 배란일로부터 시간이 충분히 지나야 소변 내 hCG 수치가 검출 가능한 수준이 되기 때문에, 예정일보다 너무 이르게 검사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예정일이 지난 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다면 비임신으로 보실 수 있고, 그래도 생리가 계속 지연되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진료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지금은 생리 예정일까지 며칠 남았으니, 그 기간 동안 몸 상태를 지켜보시면서 예정일이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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