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은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된 후부터 몸에 나타나는 여러 신체적 변화와 불편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개 마지막 생리 시작 후 3주에서 4주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며, 개인 차이가 크고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임신 초기 신호는 예정된 생리가 멈추는 것입니다.
평소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었다면 생리가 늦어지는 것만으로도 임신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리불순이 있거나 스트레스, 건강 상태에 따라 지연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호르몬 증가로 인해 이른 아침이나 빈속에 구역질이나 메스꺼움(입덧)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침 분비가 증가하고 위장 운동이 느려져 소화가 잘 안 되고, 헛트림이나 설사, 소화불량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임신 4주부터 13주까지 흔히 나타나며, 개인에 따라 심한 정도가 다릅니다.
유방이 커지고 단단해지며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나 유두 민감도가 증가합니다.
유방 피부 밑의 혈관이 더 뚜렷하게 보이기도 하며, 유두 색깔이 짙어지기도 합니다.
유방이 무거워지고 불편한 느낌이 생기는 것도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되면서 가벼운 경련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생리통과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고, 소화불량, 명치 통증 등도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증가하며 자궁 활동이 활발해져 질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분비물은 대체로 냄새 없고 연한 유백색이나 노란색을 띠며, 질 내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냄새나 가려움이 심하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임신 중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초기뿐만 아니라 전체 임신 기간 동안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와 새로운 생명을 품는 데 따른 신체 부담으로 쉽게 피로해지고 졸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기초 체온이 37도 내외로 상승하여 2~3주간 유지되는 경향이 있으며, 기초 체온을 재는 여성은 이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초기 임신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화로 감정 변화, 미열 같은 가벼운 열감,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설사, 변비, 속쓰림, 헛트림 등 소화기 증상도 임신 초기 흔히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들은 호르몬 영향으로 인한 장 운동 변화 때문입니다.
임신 호르몬의 작용으로 평소 좋아하던 음식 입맛이 변하거나 특정 냄새에 예민해지고, 금속 맛이 입에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별적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생리전 증후군(PMS) 증상과 매우 유사해 증상만으로 임신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착상혈 출혈이 나타나기도 하나 모든 임신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냉이나 경미한 출혈은 호르몬 변화나 질 내 자극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임신 여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관계 후 2주 이상 경과한 시점에 임신 테스트기나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 소화불량, 복통 같은 소화기 증상이 심하다면 내과 진료도 고려해야 하며, 질 분비물의 변화에 가려움, 냄새 동반 시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통한 질염 여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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