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14kg이나 감량하시고 혈압도 눈에 띄게 좋아지셨다니 정말 노력 많이 하셨네요. 금주까지 병행하고 계시다니 몸 상태가 여러 방면으로 좋아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콜레스테롤, 간수치, 공복혈당, 신장 관련 수치(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 단백뇨)가 정확히 얼마나 개선될지를 수치로 예측해서 알려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개인의 체지방 감소량, 근육량 변화, 식단 구성, 인슐린 저항성 정도, 신장 및 간의 기존 손상 정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체중감량이라도 사람마다 개선폭이 다르게 나타나요.
그래도 일반적인 경향을 말씀드리면요.
체중 감량과 혈압 개선 정도를 보면 인슐린 저항성이나 대사 상태도 함께 좋아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공복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어느 정도 개선되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어요. 특히 체중이 5~10% 이상 감량되면 공복혈당과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이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은 체중의 약 14% 정도를 감량하셨으니 이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갑니다.
간수치(ALT, AST)의 경우 지방간이 원인이었다면 체중감량과 금주를 함께 하고 계시니 정상 범위에 가깝게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금주는 간수치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 기존에 음주가 간수치 상승의 원인이었다면 개선 폭이 클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 단백뇨는 체중감량만으로 개선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단백뇨(++)는 고혈압이나 고혈당으로 인한 신장 부담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혈압이 정상화된 점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단백뇨는 혈압·혈당이 안정된 이후에도 몇 달간 지속되거나 서서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 한 번의 재검사로 완전히 좋아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정확한 현재 상태를 확인하시려면 처음 검사하셨던 병원에서 동일한 항목으로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특히 단백뇨는 재확인이 꼭 필요한 항목이니, 다음 정기검진이나 재검사 때 꼭 짚어서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지금처럼 식단 관리와 금주를 유지하신다면 전반적인 수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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