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발 통증이 반복되고 부종까지 심해지셔서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특히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경우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크실 것 같아요.
먼저 증상 부위와 양상을 보면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어요.
통증이 퍼진 원인 관련
- 무지외반증이 있는 경우 엄지 아래 뼈 돌출 부위(제1중족지관절)에 지속적인 마찰과 압력이 가해지면서 그 부위 점액낭에 염증(활액낭염)이 생기고, 이게 심해지면 주변 관절과 인대, 건까지 염증이 번지면서 발등과 앞꿈치 전체가 붓는 경우가 흔해요.
- 발끝을 몸쪽으로 당길 때(족저굴곡 반대 방향, 즉 발가락을 위로 젖힐 때) 발등과 발바닥이 당기듯 아픈 것은 족저근막이나 굴곡건에 염증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에요.
- 지간신경종은 보통 발가락 사이(주로 3-4번째 발가락 사이)가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특징적이라, 지금 말씀하신 엄지 아래~발등 부종 양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고, 건염이나 관절낭염, 활액낭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 아침에 통증이 심한 것은 염증성 관절 문제나 족저근막염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에요.
소염진통제 재복용 여부
이전에 약을 복용하고 12주간 호전되었다가 재발한 상태이므로, 급성 염증기에는 소염진통제가 다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재발했다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무지외반증으로 인한 반복적 자극)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해서, 약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려울 수 있어요.
피해야 할 동작 및 찜질법
- 급성으로 부어있고 열감이 있다면 냉찜질이 먼저 도움이 되고, 통증이 만성적이고 뻣룣한 느낌이 크다면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처럼 부종이 뚜렷하다면 초기에는 냉찜질을 우선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 발끝을 몸쪽으로 강하게 당기는 스트레칭, 굽이 낮고 볼이 좁은 신발, 맨발로 딱딱한 바닥 오래 걷기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 발을 심장보다 높게 두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재방문 필요성
같은 부위가 재발했고, 통증 범위가 엄지 아래에서 발등·앞꿈치 전체로 넓어진 점, 부종이 뚜렷한 점을 고려하면 단순 비대면 약처방만으로 경과를 보기보다는 정형외과에 재방문하셔서 초음파나 필요시 X-ray 등으로 건염, 활액낭염, 관절낭염 여부를 다시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특히 이전 진단이 무지외반증·족저근막염이었던 만큼, 구조적 변형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이 필요할 수 있어요.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