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눈을 비빈 뒤로 눈두덩이와 눈 아래가 붓고 두드러기까지 동반되어 벌써 6일째 지속되고 있으니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중인데도 붓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아 답답하실 텐데, 알레르기성 부종이 호전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지금 상황에서 더 살펴봐야 할 부분을 안내해 드릴게요.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부종이 가라앉는 시기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긴 눈 주변 부종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염증 반응이 가라앉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며칠에서 1~2주 정도 지나야 붓기가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눈 주변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얇고 혈관이 풍부해서 부종이 더 잘 생기고, 가라앉는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수요일부터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아직 치료 초반에 해당할 수 있어, 처방받은 기간만큼은 중간에 끊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아이가 계속 눈을 비비거나 긁는다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눈 주변을 만지지 않도록 해주시고 깨끗한 수건으로 차갑게 냉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전되지 않을 때 확인해야 할 점
항히스타민제와 나잘스프레이를 처방받은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눈두덩이 부종이 전혀 줄어들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단순 알레르기 반응 외에 다른 원인이 섞여 있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봐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지 살펴보시고, 해당된다면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부었거나 시야에 영향을 주는 경우
- 발열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부은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열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세균 감염 의심)
- 두드러기가 전신으로 퍼지거나 호흡곤란, 입술·혀 부종 등이 동반되는 경우
- 처방받은 약을 다 복용했는데도 부종이 전혀 줄지 않는 경우
특히 세균성 감염(안와 주위염 등)이나 다른 피부 질환이 겹쳐 있을 수도 있으므로, 지금처럼 1주일 가까이 호전이 없다면 처방받은 안과나 이비인후과에 다시 방문해 경과를 보여주고 약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확인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이가 많이 불편해하지 않는지, 가려움으로 자꾸 비비지 않는지도 함께 관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