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3개월 아기에게 유리 그릇에 식사를 줬는데, 설거지를 하고 보니 그릇의 2군데에 이가 나가있어서, 언제 깨진 것인지 모르고 아이가 먹었는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며칠 동안 관찰해봤을 때 변 상태와 컨디션이 괜찮고 입 안의
가 없다면 괜찮을 가능성이 높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13개월 아기가 유리 파편을 먹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은데요.
유리 조각이 아주 작으면 대부분은
관을 손상시키지 않고 배출되는데,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지, 변의 색이 검붉어지지는 않는지, 배를 잡거나 울음이 심해지는 등
이 있지는 않은지, 피 섞인
가 있는지, 음식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거나
해보이지는 않는지 잘 관찰해주실 필요가 있어요.
며칠동안 관찰해봤을 때, 이러한 증상이 없고 컨디션도 좋으며 특히 변의 양상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유리 조각을 먹지 않았다거나, 작은 유리조각이라 이미 변을 통해 배출되었을 것으로 예상되어 위험이 적을 것으로 보여요.
또한 입 안을 확인해보실 필
있는데요.
조명이 밝은 곳에서 아이를 안고 머리를 살짝 들어 입안과 잇몸, 혀, 입천장 등에 상처가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피가 나지 않아도 상처가 있을 수 있는데, 얇은 흰색 선이나 긁힌 자국이 있지 않은지, 침 흘리는 양이 늘어나지는 않는지 잘 관찰해보시고 상처가 눈에 띄지 않고 아이가 평소처럼 잘 먹고 울지 않는다면 유리 조각이 입안에 상처를 내지 않았다거나, 냈더라도 큰 상처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만약 입 안에 출혈이 심하다거나,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배를 잡고 우는 행동, 구토가 반복되거나 구토에 피가 섞이는 경우, 변에 선명한 피가 섞이는 경우, 배변을 갑자기 못한다거나
해지는 경우, 컨디션에 변화가 있는 경우, 호흡을 힘들어하는 경우엔 바로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하는 증상이에요.
만약 유리 조각이 어느 정도의 크기가 있는 경우 소아과에서 X-ray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 수 있지만, 작은 유리 혹은 섭취되지 않았다면 X-ray에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사진 속에 유리 파편 정도는 매우 작아 X-ray 상 확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많이
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섭취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며칠동안 아이에게 변화가 없는지 잘 관찰해보시면서, 이상 증상이 하나라도 생긴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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