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경과가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는데도 아침마다 노란 코딱지가 계속 보이니 걱정되실 것 같아요. 다행히 지금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회복 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그 이유와 함께 지켜봐야 할 점을 안내해 드릴게요.
노란 코딱지가 계속 나오는 이유
코 내시경상으로 붓기와 고름이 사라졌다는 것은 실제 염증이 상당히 가라앉았다는 좋은 신호예요. 다만 염증이 있던 부위의 점막이 완전히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이 과정에서 남아 있던 분비물이나 죽은 세포, 백혈구 등이 굳어서 코딱지 형태로 배출될 수 있는데, 이때 색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염증이 다시 심해졌다는 뜻이 아니라 회복 과정의 잔여물일 가능성이 커요. 코 세척과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사용하고 계신 것도 점막 재생과 분비물 배출을 돕는 데 도움이 되는 관리법이에요.
안심해도 되는 경우와 다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지금처럼 코막힘이나 앞으로 흐르는 콧물 없이 아침에만 약간의 노란 코딱지나 소량의 콧물이 나오는 정도라면, 염증이 재발했다고 보기보다는 회복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 코 세척과 스테로이드 분무를 꾸준히 유지하시면서 며칠 더 경과를 관찰하셔도 괜찮아요.
다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새로 나타나거나 심해진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해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 코막힘이나 콧물량이 다시 늘어나는 경우
- 얼굴이나 눈 주위, 이마 쪽에 통증이나 압박감이 생기는 경우
- 노란 코딱지나 콧물의 양이 점점 늘어나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
- 발열,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
-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가래 색이 진해지는 경우
코딱지가 생겼을 때 무리하게 후비거나 세게 풀면 점막이 다시 자극받아 염증이 재발할 수 있으니, 코 세척으로 부드럽게 씻어내시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