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제대로 못 드시고 ADHD약까지 복용하신 상태에서 손발 떨림, 어지러움, 구토까지 겪으셨다니 많이 힘드셨겠어요.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장시간 공복과 저혈당, 그리고 위장 자극이 겹쳐서 나타난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 원인을 하나씩 나눠서 설명드릴게요.
장시간 공복으로 인한 저혈당 가능성
아침과 저녁을 거르고 물만 드신 채 거의 하루 가까이 공복 상태를 유지하신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혈당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손발 떨림
- 어지러움, 식은땀
- 힘이 쭉 빠지는 느낌
- 울렁거림, 속쓰림
누워있을 때 괜찮다가 일어나서 움직이면 증상이 심해지신 것도, 공복이 지속된 상태에서 자세를 바꿀 때 혈압과 혈당이 급격히 변하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과 비슷해요. 초코파이를 드신 뒤 잠깐 나아지신 것도 혈당이 일시적으로 올라간 효과로 볼 수 있어요.
ADHD약이 식욕과 위장에 준 영향
ADHD약 복용 중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의 못 하신 점도 중요한 요인이에요. ADHD 치료제는 식욕저하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나고, 이로 인해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위산이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 울렁거림, 구토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빈속에 갑자기 초코파이처럼 단 음식을 드시면 위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오히려 구역감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앞으로 주의하실 점
증상이 반복되거나 다음과 같은 신호가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해요.
- 손떨림이나 어지러움이 식사 후에도 계속되는 경우
- 구토가 반복되거나 물도 못 마실 정도로 힘든 경우
- 의식이 흐려지거나 심한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이 동반되는 경우
- 체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경우
지금은 증상이 가라앉으셨다니 다행이지만, ADHD약을 처방받은 병원에서 식욕저하와 관련한 증상을 다시 상담해보시고, 식사 간격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소량이라도 규칙적으로 챙기시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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