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을 앞두고 몸의 변화가 느껴지니 많이 불안하고 무서우셨겠어요. 마음 졸이고 계실 것 같아 걱정되네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콘돔을 매번 착용하셨고 사정 후 파손이나 누수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질에서 완전히 빠진 후 콘돔 안에 사정하신 점을 봤을 때 피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요. 콘돔을 제대로 사용했을 경우 피임 성공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복부 통증이나 식욕 변화, 배가 부른 느낌은 임신 초기 증상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월경 예정일 직전에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PMS) 증상과도 매우 유사해요. 배란 후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면서 아랫배가 콕콕 찌르듯 아프거나, 붓는 느낌, 식욕 변화, 예민함 등이 나타나는 것은 흔한 생리 전 증상이에요. 그래서 지금 증상만으로 임신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는 어려워요.
다행히 예정일이 하루 정도 남으셨다고 하니, 예정일이 지나고 생리가 시작되는지 며칠 지켜봐 주세요. 만약 예정일이 1주일 이상 지나도 생리가 없다면 그때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너무 일찍 검사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예정일에서 며칠 지난 후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지금은 콘돔을 제대로 사용하신 상황이라 임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우니,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마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 봐 주세요.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텐데, 며칠만 더 지켜보시고 필요하면 검사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