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고열에 이어 장염, 돌발진까지 겪으면서 부모님도 마음이 많이 쓰이셨을 것 같아요. 8개월 아기의 설사가 반복되는 상황이니, 지금 상태를 어떻게 살펴보고 대처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릴게요.
돌발진 후 설사가 다시 나타나는 이유
돌발진은 고열이 며칠간 지속되다가 열이 떨어지면서 몸통 위주로 발진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에요. 이 과정에서 장염이 동반되거나 장 기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사가 한 번씩 재발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요.
병원에서 이미 장염 진단과 치료를 받으셨고 증상이 호전되는 중이었다면, 한 번의 설사가 곧바로 심각한 재발을 의미하지는 않을 수 있어요. 다만 아기는 성인보다 탈수에 훨씬 취약하기 때문에 설사가 반복되는지 좀 더 지켜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확인해야 할 것들
아래 항목들을 꼭 살펴봐 주세요.
- 설사가 몇 시간 간격으로, 몇 번이나 반복되는지
- 소변량이 줄었는지, 기저귀가 평소보다 덜 젖는지
- 입술이나 입안이 마르는지, 눈이 꺼져 보이는지
- 울 때 눈물이 잘 나오는지
- 평소보다 처지거나 잘 안 놀고 축 늘어지는지
- 열이 다시 오르는지
- 발진이 갑자기 번지거나 색이 변하는지, 만졌을 때 눌러도 색이 안 없어지는지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약을 끊기 전에 다시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약을 끊어도 되는지 판단하는 기준
의료진이 "다 나았으니 약을 끊어도 된다"고 하셨더라도, 그 판단 이후에 새로운 증상(설사 재발)이 나타났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진 거예요. 이런 경우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약을 끊기보다는, 오늘 다시 설사를 했다는 점을 병원에 알리고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 다시 확인받는 것을 권해드려요. 특히 아기는 증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서 보호자 판단보다는 의료진 확인이 우선이에요.
집에서는 모유나 분유, 수분을 평소보다 자주 조금씩 나눠서 주시고, 설사가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거나 위에 적은 탈수 신호가 보이면 바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