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보면
7월 27~31일에
를 하셨고, 주기가 규칙적이라면 8월 9일 전후가
이었을 가능성이 크겠어요.
이후 8월 11일부터 생리 미루는 목적으로
을 복용하기 시작하셨고, 8월 23일과 24일, 즉 복용 13일차와 14일차에 관계가 있었던 상황이네요.
경구피임약은 원칙적으로 생리 첫날부터 복용을 시작했을 때 바로 피임 효과가 생기고, 생리 시작 5일 이내에 시작했을 때는 추가
없이도 안전합니다.
하지만
와 상관없이 중간에 복용을 시작하면, 첫 7일 동안은
같은 추가 피임이 필요해요.
말씀해주신 경우는 생리 끝난 지 2주 가까이 지나서, 즉
기를 지나고 난 뒤부터 약을 드셨기 때문에, 복용 초기에는 피임 효과가 완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어요.
다만 11일부터 꾸준히 하루도 빼먹지 않고 드셨고, 관계가 있었던 시점이 복용 13일차, 14일차라면 이미 약효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상태라서
은 낮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또 배란일(8월 9일 전후)이 이미 지난 상태에서 약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실제로 수정 가능성이 있는 난자가 남아 있었을 가능성도 낮아보이고요.
약을 지금 끊으면, 바로 피임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후
에서는
를 보장할 수 없어요.
특히 이번처럼 “생리 미루기” 목적으로 복용 중이셨다면, 끊는 순간 2~7일 내에 소퇴성 출혈(생리 비슷한 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그 뒤부터는 다시 본인의 원래 주기로 배란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후에도 피임이 필요하다면 약을 이어서 복용하시거나, 다른
을 병행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8월 23~24일 관계에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약을 끊는 순간부터는 피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혹시
하시다면 예정일이 지난 뒤
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면 확실히 안심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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