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물설사가 지속되고 기운도 없으실 정도라니 정말 힘드셨겠어요.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마운자로는 용량이 증가할수록 오심, 설사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더 흔하고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 약입니다. 임상 자료에서도 5mg보다 7.5mg, 10mg 등 고용량에서 설사와 오심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러한 위장관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도 용량이 높을수록 더 많았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용량을 올린 직후 증상이 심해진 경우는 이 약의 알려진 특성과 일치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지금 상황은 단순히 '흔한 부작용이니 지나가겠지' 하고 넘기기엔 위험한 단계로 보입니다. 6일간 물설사가 지속되면서 체중이 4.5kg이나 줄었다면 이는 지방 감량이 아니라 탈수와 전해질 손실로 봐야 합니다. 탈수가 심해지면 신장 기능 저하, 전해질 이상, 저혈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사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점, 기운이 없어 계속 잠만 자게 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사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기보다는 지금 바로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진료 시에는 다음 사항을 꼭 전달해 주세요.
- 설사 지속 기간(6일)과 물설사 양상, 지사제 반응 없음
- 체중 감소 폭(4.5kg)과 이로 인한 무기력감
- 다음 주사 예정일이 다가온다는 점
의료진은 현재 탈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수액 치료나 전해질 보충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다음 투여는 증상이 충분히 회복된 후 현재 용량을 유지할지, 다시 낮은 용량으로 조정할지, 투여 간격을 늘릴지 등을 함께 결정하게 됩니다. 같은 부작용이 반복될까 겁나는 마음은 당연하시니, 임의로 다시 주사를 맞기보다는 이런 부분들을 의료진과 상의한 뒤 진행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 사이에는 물,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최대한 보충하시고, 아보카도 같은 기름진 음식보다는 미음이나 죽처럼 소화가 편한 음식으로 조금씩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설사가 심하고 기운이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자가 관리보다 빠른 진료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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