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오랜 시간 아토피와 비염으로 힘들어하고, 성장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 부모님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 같아요. 알레르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아토피 치료 방향에 대해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알레르기 검사와 진료, 어느 과로 가야 할까요
아토피와 비염이 함께 있다면 알레르기 체질(아토피 행진)일 가능성이 있어서, 두 증상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가시는 게 효율적이에요.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클리닉
소아 알레르기를 전문으로 보는 소아청소년과에서는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특정 IgE 검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음식이나 환경 항원을 확인할 수 있고, 아토피와 비염을 함께 진료하면서 성장·영양 상태도 같이 점검할 수 있어요. 아이의 체중이 나이에 비해 적게 나가는 점까지 고려하면, 알레르기와 성장을 함께 볼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가 우선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에요.
피부과와 이비인후과
피부 증상이 심하고 자주 재발한다면 피부과에서 아토피 자체에 대한 치료(연고, 보습제 처방 등)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되고, 비염으로 코막힘이나 코로 숨쉬기 힘든 증상이 두드러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아요. 알레르기 검사는 피부과나 이비인후과에서도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니, 처음 방문하시는 병원에 검사 가능 여부를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토피, 음식 관리와 보습만으로 충분할까요
특정 음식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얼굴이 건조하고 땅긴다고 할 때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시는 것도 올바른 관리 방법이에요.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보습과 음식 관리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워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 붉은기, 가려움, 진물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 특정 음식을 피해도 증상이 계속 생기는 경우
- 아이가 가려움이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수면, 학교생활 등)에 지장을 받는 경우
- 편식과 음식 제한이 겹쳐 영양 불균형이나 저체중이 우려되는 경우
이런 상황이라면 병원에서 증상의 중증도를 평가받고,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같은 연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아이의 불편함을 줄이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음식 제한이 과도해지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검사로 실제 원인 식품을 확인한 뒤 불필요한 음식까지 제한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도 중요해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점도 충분히 신경 써주셔야 할 부분이에요. 증상 관리와 함께 아이가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면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아이의 의사를 반영해, 알레르기 클리닉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나 대학병원급 피부과·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종합적인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