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환절기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치료법과 원인

봄은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와 같이 외부 자극 요소가 많아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데요.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환절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원인과 치료법, 완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아토피 피부염이란?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에요.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데요. 주로 유아기, 소아기에 시작되지만 성인기에 새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토피 원인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이나 피부 보호막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요.

최근 들어 환경적인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환경오염, 식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최근 미세먼지와 아토피 피부염의 관련성이 증명되기도 했어요.

아토피 증상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과 외부 자극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에요. 가려움증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습도의 변화, 알레르기,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어요. 특히 밤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며, 가려워서 긁게 되면 피부 습진이 더욱 심해져 다시 더 심한 가려움이 유발되는 악순환이 반복돼요.

발생 부위는 환자의 나이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요. 유아기의 경우 얼굴, 머리에 생기고 팔다리 바깥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2세 이상 10세 이하 소아기는 얼굴보다는 팔다리 접히는 부분, 목 접히는 부위에 생기고, 성인은 주로 손에 나타나거나 소아기와 유사하게 몸이 접히는 부위에 발생해요.

아토피 치료

모든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약물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 개인의 병력이나 증상 중증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해요. 대표적인 치료법만 알려드릴게요.

아토피 - 기본 치료

• 피부 보습제 :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며 증상을 완화시켜줘요.

아토피 - 약물 치료

• 국소 스테로이드 : 아토피 피부염의 기본적인 치료제에요. 피부 면역 세포에 작용해 이상 면역 반응을 억제해 줘요.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며 사용해야 해요.
•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 아토피 피부염에서 일어나는 면역 세포들의 이상 기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국소 스테로이드를 대신할 수 있는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 항히스타민제 : 가려움증을 감소시키는 진정 작용을 해줘요.

이 밖에도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치료, 정맥주사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어요.

아토피 완화하는 생활습관 6가지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장벽이 약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한데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 시킬만한 요소들을 찾아내 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1. 샤워 시 뜨거운 물은 피하고, 27~30도의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이내 간단히 샤워하기
2. 때를 미는 행위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피하기
3. 씻은 후 수분이 없어지지 않도록 3분 이내 보습제 바르기
4. 세탁 후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고, 모직이나 나일론 등 합성섬유로 된 의류는 가능한 피하기
5.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 애완동물이나 카펫 피하기
6. 실내 적정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5~55%를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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