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12kg이나 감량하신 노력이 대단하시고, 혈당 수치가 오르락내리락해서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케어센스N은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자가혈당측정기 중 하나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 기본적인 신뢰도는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가정용 혈당측정기는 병원 정맥채혈 검사에 비해 오차 범위가 존재합니다. 국제표준(ISO 15197)상 허용 오차는 측정값이 100mg/dL 이상일 때 실제값의 ±15% 정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되어 있어, 같은 사람이 같은 제품으로 연속 측정해도 수치가 몇 mg/dL씩 다르게 나오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측정값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손끝 채혈 시 소독 후 알코올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채혈한 경우
- 채혈 부위를 과도하게 짜서 조직액이 섞인 경우
- 시험지(스트립) 보관 상태(습도, 온도, 유효기간)
- 손 온도나 혈액순환 상태(손이 차가우면 말초 혈류가 줄어 오차 발생 가능)
- 측정 직전 손 씻은 정도, 당분 잔여물 유무
질문자님의 경우 같은 제품으로 5시간 30분 후 측정한 105와 99는 차이가 크지 않고 정상 범위(식후 2시간 기준으로는 낮은 축에 속하지만, 식후 5시간 반이면 공복에 가까운 수치이므로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안에 있어 크게 문제될 수치는 아닙니다. 반면 치킨을 드신 뒤 12시간 후(공복 상태) 120이 나온 것은 야식 자체의 영향(늦은 시간 고탄수화물·고지방 식사, 수면 부족 등)이 일시적으로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번의 측정치보다는 아침 공복혈당을 여러 날 반복해서 재보시고, 100mg/dL 이상이 자주 나온다면 병원에서 정맥채혈 혈당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특히 이전 검진에서 요단백이 ++로 나온 점은 혈당과 별개로 신장 기능 확인이 필요한 소견일 수 있어, 체중 감량 후 재검진을 통해 요단백과 혈당을 함께 재확인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