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열 때문에 밤새 마음 졸이셨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열을 재보며 얼마나 신경쓰셨을지 이해가 됩니다.
아이들은 체온 조절 기능이 아직 미숙해서 열이 났다가 떨어지고 다시 오르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가 흔해요. 특히 투명 콧물이 동반된 걸 보면 감기 등 바이러스성 감염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고, 이런 경우 며칠에 걸쳐 열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해열제 없이도 체온이 37도까지 자연스럽게 내려온 상태이고, 아이 컨디션이 좋고 잘 놀고 있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다만 열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 사이에 다시 오를 수도 있으니,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다시 열이 오르지 않는지 정도는 한 번씩 체크해주시는 게 좋아요.
만약 다시 열이 오르더라도 아이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면 미온수 마사지 등으로 체온을 조절해주시면서 지켜보셔도 괜찮고, 38.5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처지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콧물 외에 기침, 발진, 설사 등 다른 증상이 새로 나타나는지도 함께 살펴봐 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